▲ Channel A NEWS (출처:네이버 이미지 캡쳐)
신종 불법 액상담배 '좀비 담배' 등장
최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된 이른바 ‘좀비 담배’ 국내에서도 적발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좀비 담배는 전자담배 액상에 전신마취제 성분 ‘에토미데이트(Etomidate)’를 불법 혼합해 만든 제품으로, 흡입 시 사용자가 비틀거리며 괴성을 지르는 등 좀비와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결찰 불법 제조, 판매 일당 검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에토미데이트 성분이 들어간 불법 액상담배 카트리지를 제조·판매한 조직 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외에서 마취제를 밀반입하거나 불법 유통망을 통해 확보한 뒤 전자담배 액상에 혼합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담배와 달리 단 한 차례 흡입만으로도 의식 소실, 발작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드러냈다.
해외 확산과 국내 유입 경로
좀비 담배는 최초로 태국에서 등장했으며, 이후 중국·홍콩·싱가포르·일본 등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SNS를 통한 유혹과 확산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한국 사회에도 잠재적 위험 요인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청소년과 20대 사이에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며, “이미 해외에서 사회문제가 된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의 대응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4년부터 에토미데이트를 마약류로 지정하고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해당 성분을 제조·유통·판매하거나 소지할 경우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중형에 처해질 수 있다.
보건당국은 “좀비 담배는 단순한 전자담배가 아닌 신종 마약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망과 과제
현재 국내에서 발견된 좀비 담배 유통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해외 사례에 비추어볼 때 인터넷과 지하 유통망을 통한 확산 가능성이 남아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 △온라인 불법 거래 차단 △국제 공조 수사 강화 등을 향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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