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소방대원 사망 또 한 번의 희생,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유
본문 바로가기
유익한 정보

이태원 참사 소방대원 사망 또 한 번의 희생,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유

by chan-tagheuer 2025. 8. 21.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음이 무거운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했던 소방관들이 트라우마와 우울증에 시달리며 결국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저 역시 기사를 접하고 한동안 마음이 먹먹했는데요. 단순한 사고 소식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돌아보고 바꿔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출처:네이버 이미지 캡쳐

 

 

 

 

이태원 참사 소방대원 실종 사건, 무슨 일이 있었나?


2025년 8월 초, 인천 소방본부 소속의 30대 소방대원이 갑자기 실종 신고 됐습니다.

그는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직접 투입돼 구조 활동을 했던 인물입니다.

이후 극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실종 열흘 만에, 경기도 시흥시의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가 겪었던 고통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참사와 같은 대형 재난 이후 구조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심리적 후유증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큽니다.


 

소방관들의 정신 건강 현실

 
소방관들은 재난 현장에서 항상 극심한 스트레스와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합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 인명사고는 구조자들에게도 평생 지워지지 않는 기억을 남깁니다.


실제로 소방청 조사에 따르면,

5.2%는 자살 위험군

7.2%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6.5%는 우울증 진단
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전체 소방관의 40% 가까이가 PTSD 증상을 경험한 적 있다고 해요.
숫자만 봐도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알 수 있습니다.

즉, 이번 소방대원 실종 사건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라는 뜻입니다.

 

 

 

제도의 사각지대


문제는 제도입니다.
정신적 외상으로 인한 질환은 여전히 공무상 요양으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입증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많은 소방관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희생자 역시 이런 벽을 넘지 못하고 홀로 고통을 감당하다 떠난 것이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저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몇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 공무상 요양 기준 개선 – 정신적 트라우마도 업무와의 인과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2. 지속적인 심리 지원 – 단발성 치료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3. 사회적 공감과 관심 – 우리 모두가 이 문제를 잊지 않고 이야기해야, 제도도 바뀌고 환경도 달라집니다.



마무리하며...


이태원 참사 소방대원 사망 소식은 단순히 한 개인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를 지켜주던 사람들이, 정작 자신은 지켜지지 못한 채 떠나버린 현실을 보여줍니다.

소방관의 정신 건강을 지켜주는 제도가 하루빨리 마련되길 바라며,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도 함께 기억하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주변에 소방관이나 구조 활동 종사자가 있다면, 작은 안부 인사라도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그 관심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