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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임시공휴일 취소, 황금연휴 기대 무산…그 배경은?
5월 초, 최대 6일의 황금연휴를 기대하던 직장인들에게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며, 연휴 확대에 대한 기대가 무산됐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와 관련해, 정부의 결정 배경과 주요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임시공휴일 지정 취소…왜 결정됐을까?
정부는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만약 지정되었더라면,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월 6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기대를 접어야 했습니다.
내수 효과 미미…정책 실패 우려
가장 큰 이유는 임시공휴일이 내수 진작에 큰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정부의 판단이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설 연휴에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지만, 국내 소비 증가는 크지 않았고 오히려 해외여행 수요만 급증했습니다.
- 2025년 1월 내국인 출국자 수: 전년 동월 대비 7.3% ↑, 전월 대비 9.4% ↑
- 1월 24~31일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 전주 대비 34% ↓
이러한 통계는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미 지정된 공휴일, 학사 일정과 돌봄 공백 고려
6월 3일 조기대선일이 이미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불과 한 달 간격으로 두 번의 임시공휴일을 지정하기엔 부담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학사 일정 차질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 공백 문제도 고려되었습니다. 교육계와 학부모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기재부 “이미 논의가 시작됐어야 했다”
기획재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위해서는 이미 논의가 시작되고 있어야 한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5월 황금연휴 확대는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잠시나마 희망을 줬던 5월 황금연휴 확대는 아쉽게도 실현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내수 진작이라는 목적에 맞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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