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선출 콘클라베(흰 연기 피어오를때까지?)모든것

📌 목차

• 콘클라베란 무엇인가?
• 콘클라베의 역사
• 콘클라베 진행 절차
• 투표 방식과 개표 절차
• 새로운 교황의 등장
• 콘클라베에 참여한 한국 추기경
• 마무리하며

교황은 어떻게 선출될까? 비밀스러운 선거, 콘클라베의 모든 것

교황은 전 세계 13억 명 이상의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영적 지도자입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위치에 오르는 '교황'은 어떻게 선출될까요? 바로 콘클라베(Conclave)라는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선거 과정을 거쳐 선출됩니다.

이 글에서는 ‘콘클라베’의 어원부터 선출 방식, 역사적인 사례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콘클라베란 무엇인가?

‘콘클라베’는 라틴어 'cum clave(쿰 클라비에)'에서 유래된 말로, ‘함께(cum)’와 ‘열쇠(clavis)’의 합성어입니다. 이는 교황 선출을 위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공간에서 열리는 회의를 의미하며, 문자 그대로 ‘열쇠로 잠근 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80세 이하의 추기경들이 바티칸 시국 내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선거 절차를 뜻하는 고유 명사로 사용됩니다.

콘클라베의 역사

처음에는 교황 선출에 평신도들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769년 이후 평신도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1059년 교황 니콜라우 2세가 추기경만이 선출권을 갖는 제도를 마련하면서 콘클라베의 기본 틀이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오늘날까지 그 전통이 이어지며, 콘클라베는 교황 선출의 핵심 절차로 자리 잡게 됩니다.

콘클라베 진행 절차

1. 교황 사망 → 어부의 반지 제거
국무처장이 교황의 사망을 확인하고, 교황의 상징인 ‘어부의 반지’를 제거합니다.

2. 장례 미사 및 애도 기간
교황 사후 4~6일간 장례 미사, 9일간의 애도 기간을 갖습니다.

3. 콘클라베 시작
교황 사망 후 15일~20일 이내에 모든 추기경들이 바티칸에 집결하여 선거를 시작합니다.

4. 시스티나 성당 봉쇄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진행되며, 전파 차단, 인터넷 및 통신 수단 모두 금지됩니다.

투표 방식과 개표 절차

- 비밀 서면 투표
"나는 이 사람을 최고의 교황으로 선택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용지에 후보 이름을 기입합니다.

- 3분의 2 이상 찬성 시 당선
과거에는 발성이나 타협 방식도 있었으나, 현재는 오직 투표 방식만 사용되며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정됩니다.

- 연기를 통한 결과 발표
흰 연기: 교황 선출 / 검은 연기: 미선출

2005년부터는 흰 연기와 함께 시계탑 종소리로 결과를 병행 알림합니다.

새로운 교황의 등장

교황이 선출되면 ‘눈물의 방’으로 이동해 교황 의복을 착용하고, 스스로 새 이름(교명)을 선택합니다.

이후 ‘어부의 반지’를 착용하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반지는 초대 교황 베드로가 어부였다는 의미를 담아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상징물입니다.

콘클라베에 참여한 한국 추기경

한국 최초의 추기경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은 두 번의 콘클라베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그 후 80세 이상의 나이가 되어 더 이상 선거권은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콘클라베는 단순한 선거가 아닌 수 세기를 거쳐 내려온 신성하고 엄격한 전통입니다. 매번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는 순간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전 인류의 이목이 집중되는 역사적 사건이기도 합니다.

이제 당신도 ‘콘클라베’에 대해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갖게 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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